GalaxyS가 iPhone 킬러라고???

어제(7월 2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Hopeful Samsung wheels out a would-be iPhone killer”라는 기사를 게제하였고, 국내 언론들은 일제히 이를 인용하여, 영국 언론으로 부터 갤럭시S가 아이폰킬러로 인정받았다는 투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뭐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언론플레이가 하루이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아이폰 유저 카페에서도 갤럭시S의 성능이 좋다는 글들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래도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나보다 생각하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오늘 아침에 생각을 해보니, 기사의 제목에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더군요.
“a would-be iPhone killer”
그냥 “an iPhone killer”도 아닌 “a would-be iPhone killer”. 왜 would-be가 찜찜하냐고요? 사전을 한 번 보시죠.
dictionary.com > would-be
네이버 영어사전 > would-be
Would-be의 뜻은 “~이 되려하는”, “~가 되길 희망하는”, 심지어는 “~인 체하는(pretending to be)”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 킬러가 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현재 그걸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기사 제목은 “(갤럭시S에 대한) 기대에 부푼 삼성이 아이폰 킬러 후보(지망생)를 출시하다” 정도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네요.

일부 언론은 제목의 의미를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네요.

  • FT “갤럭시S, 아이폰 킬러 가능성” – 한국일보
  • 갤 럭시S, 아이폰 킬러 향해 나가..FT – 헤럴드 생생뉴스
  • “갤럭시S는 아이폰 킬러를 향해”…FT – YTN

그러나 일부 언론은 단정적으로 갤럭시S가 아이폰 킬러라 제목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 ” 갤럭시S는 아이폰 킬러” <FT> – 연합뉴스
  • FT· 포브스·라 트리뷴 등 해외언론 “갤럭시S는 아이폰 킬러” – 매일경제
  • 英 언론 “갤럭시S가 아이폰 킬러” – 아시아경제

기사 내용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FT기사의 전문, 혹은 일부를 번역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문장 만은 애써 외면하고 있으니, 다음과 같습니다.

However, they doubt the GalaxyS can become the iPhone killer, despite its strong hardware.
Quote from: FT.com / UK – Hopeful Samsung wheels out a would-be iPhone killer by Paul Betts and Song Jung-a

전문가들은, 아이폰4에서 제기되는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소비자들이 다른 대안을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갤럭시 S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하드웨어상의 강점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가 아이폰 킬러가 될것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보인다. 이 정도로 해석이 가능한 문장이 됩니다.
그리고 이 문장은 마지막 결론부로, 결국 기사의 핵심은 하드웨어만으로는 아이폰 킬러가 될 수 없으며, 시장 점유율을 뺏어 오기 위해서는 컨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을 차별화해야만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즉, 아직은 아이폰 킬러가 아니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부문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얘기입니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I-on-I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포스트를 쓰기 위해서 뉴스 검색을 하다보니, 유독 눈에 띄는 기사가 하나 있습니다.

  • “갤럭시S, 아이폰 따라잡기 어려워” – 매일경제

같은 언론사에서도 똑같은 사안에 대해 이렇게 상반된 기사가 나온다는게 신기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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