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뉴스를 보다가 공감이 가는 기사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외국어 잘하려면 무조건 많이 들어라 – 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저도 어쩌다보니 한국어, 영어 및 일어 3개국어를 하게 되었네요. 그다지 열심히 공부하거나 공부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어학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죠. 또 일어회화 학원을 1년 정도 다닌 것 빼고는 특별히 학원을 다닌 것도 아니었고요. 일어 회화도 학원 다니기 전에 아주 기초는 가능했지만, 문법적인 부분과 좀 더 다양한 표현들을 배우고자 다닌것이죠.

비록 유창하게는 아니라도, 여행이나 일상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 정도로 영어와 일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위 기사의 내용과 같이 많이 듣기가 주효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렸을 때는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항상 AFKN을 틀어 놓고 있었기에(케이블도 없었고, 정규방송도 낮에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낮에 하는 방송은 AFKN이 거의 유일했죠), 비록 영어를 사용하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몸에 익숙해져 있었던것 같네요. 나중에 학교에서 영어를 배울 때도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이 비교적 쉽게 익힐 수 있었죠. 영어가 몸에 익으니, 문법은 거의 모름에도 불구하고 회화에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사실 문법을 제대로 공부한 것은 중학교에서 보는 기초영문법 10페이지 보다 만것이 전부고, 수업시간에 배우는 것들 정도여서, 지금이라도 문법 시험을 본다면 거의 낙제할듯 싶네요. 10년 이상 문법위주로 열심히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거의 못하는 사람들과는 많이 비교가 되는 부분이죠. (전 좀 특이한 경우이고, 문법을 공부하지 말라는 취지의 내용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일어도 마찬가지로, 학원을 다니기 오래 전부터 애니메이션, 드라마와 영화(심지어는 야동까지 포함해서) 등 대략 1000편 이상의 동영상들과 10기가 이상의 노래들을 보고 듣고 하다보니, 일어가 어느정도 몸에 익더군요. 그 단계에서 문법적인 면이나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택한 것이 학원이었고요. 몸에 익어 있으니, 학원에서도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이상 경험을 토대로 많이 듣는 것이 외국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적어 봤습니다. 여기까지는 기사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고, 더불어서 한가지 더 얘기해 볼까 합니다.
외국어를 공부할 때 학문적인 접근이 아닌, 문화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학이라던가 깊이 있는 지식을 위해서는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겠지요.) 전 언어라는 것은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와 사고방식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는 학문이 아니라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좀 더 열린 마음으로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한다면, 그 언어도 더욱 쉽게 배울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면에서 많은 드라마나 영화, 음악 그리고 문학작품들을 접하면서 단순히 언어적인 부분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함께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결국 많이 보고, 많이듣고,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결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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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Responses to “외국어 잘하려면 무조건 많이 들어라”

  1. 어릴적 정규방송 10시에 끝나고 하루종일 AFKN보던거 저도 디억나네요~ 잊고있었는데~
    저도 열심히 공부해야하는데~ㅎㅎㅎ

  2. 예 진리를 말씀해 주신듯… ^^
    그런데 실천은 참 어렵네요.
    개발자로 입문하고 나서 가장 큰 난관이 바로 영어네요.
    영어를 잘하고 못하냐에 따라 개발 실력차이가 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실력을 키우고 싶어도 모두 영어만 되어 있으니…. 읽어도 이해가 안가는 것 때문에 매우 답답하답니다.
    요즘 Alchemy에 대해서 관심있게 집중 조명해보는데… 영어가 항상 막히네요. 그래서 반만 이해하고 반은 잘 모르는 것 같은 미적찌근한 느낌이 듭니다. ㅡㅡ; 설명보다는 코드를 보고 억지로 이해하는 이 어려운 상황을 빨리 극복해야할 듯 하네요.
    신세한탄하지 말고 말씀하신데로 영어의 생활화를 해야겠네요. ^^;

    • 일종의 모범사례라고 할만한 방법이기는 하나,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된다는데 맹점이 있네요. 일도 해야되고, 업무관련 공부도 해야하고, 신기술 등 선도 기술도 학습해야 하고, 할 일은 산더미인데 한가롭게 드라마나 보고있을 틈이 없는게 문제죠. 여가시간을 활용해서 장기간에 걸쳐서 영어의 생활화를 꾀함과 동시에, 속성코스로서 학원을 다니는 방법을 병행하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지금 당장 기술문서를 봐야 하는데, 몇 년 뒤만 바라본다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3. 저는 한국어를 공부한 사람인데 알려 준 사이트를 찾아서 이제는 AFKN을 못 찾아서 AFN Korea라고 한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사이트를 사용한 방법을 못 이해해서 한국어를 잘 하고 싶은데 다른 사이트에 등록해서 한국 사람과 같이 대화를 해요. 한국어 발음이 너무 어려워서 그래요. 그 사이트는 http://www.lingueo.com 이에요.
    그럼 외국어를 잘 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되고 원어민과 같이 얘기하는 것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죠?

    • 안녕하세요. 어떻게 해서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조금 의미 전달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한국어 잘 하시네요.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문화도 많이 홍보해 주세요. 그럼 화이팅 ^^

  4. 한국 문학과 한국 음식과 한글을 좋아했는데 한국어를 공부 시작했어요. 잘못 써서 걱정이에요 :(
    그럼 윗 사이트에 한국 사람과 같이 대화를 하면서 진보 하는데 지금은 조금 밖에 못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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